본문 바로가기

부모님을 위한 간편 송금 앱

고령층이 놓치기 쉬운 ‘송금 수수료’ 무료 조건 정리

고령층은 디지털 금융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스마트폰이나 송금 앱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다. 특히 송금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료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인해 불필요한 비용을 반복해서 지출하는 일이 자주 생긴다. 은행이나 송금 앱에서는 다양한 무료 송금 혜택을 제공하고 있지만 고령층은 이러한 조건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이 글에서는 고령층이 자주 사용하는 송금 앱을 중심으로 수수료가 면제되는 조건들을 정리하여 고령층의 경제적 손실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수수료 없이 송금 보내는 조건

송금 앱을 사용할 때 수수료가 발생하는 주요 원인

고령층은 송금 앱을 사용할 때 어떤 조건에서 수수료가 발생하는지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수수료는 단순히 은행 간 송금이라는 이유로만 부과되는 것이 아니라 송금 앱의 종류 이체 방식 송금 시간 송금 금액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어 일부 은행 연계 송금 앱은 동일 은행 간 이체는 무료이지만 타행 송금 시 수수료가 발생한다. 또한 밤 10시 이후 이체를 진행하면 야간 수수료가 추가로 부과될 수 있다. 고령층이 자녀나 병원에 송금할 때 이러한 시간이나 방식에 따른 차이를 모르고 이용하게 되면 불필요한 수수료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게 된다.

고령층은 송금 앱의 이체 방식과 수수료 정책을 미리 파악하고 자신이 사용하는 은행과 연계된 앱의 설정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수수료가 어떤 방식으로 발생하는지 알고 사용한다면 매월 수천 원에서 수만 원까지 절약할 수 있다.

 

 

고령층이 자주 사용하는 송금 앱별 수수료 면제 조건

송금 앱마다 수수료 면제 조건은 다르게 적용된다. 고령층이 주로 사용하는 앱을 중심으로 대표적인 수수료 면제 기준을 살펴보자.

토스는 처음 가입 후 계좌를 연동하면 초기 10회까지는 이체 수수료가 무료이며 이후에도 월 5회 추가로 무료 송금이 가능하다. 다만 신용카드 기반 송금은 별도로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동일 은행 간 송금은 무제한 무료이며 타행 송금은 월 5회까지 무료이다. 특히 카카오뱅크 계좌를 연동하면 타행 송금도 무제한 무료로 제공된다.

농협의 NH올원뱅크는 농협 계좌를 보유한 경우 타행 포함 월 10회까지 무료 송금이 가능하며 이후에는 건당 수수료가 발생한다.

신한은행의 쏠 앱은 신한은행 계좌 고객에게 월 10회까지 타행 송금을 무료로 제공하며 정기이체 예약 시에도 별도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의 리브 앱은 월 10회까지 무료 송금이 가능하고 특히 고령층 전용 금융상품에 가입하면 송금 수수료가 전액 면제되는 경우도 있다.

고령층은 이처럼 자주 사용하는 송금 앱의 수수료 정책을 미리 확인하고 자신에게 유리한 앱을 선택해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송금 앱의 무료 송금은 은행 정책과도 연계되어 있다

송금 앱의 수수료 면제 조건은 해당 앱 자체의 정책 외에도 연동된 은행의 내부 기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고령층이 이 점을 잘 이해하지 못하면 수수료가 부과되는 상황을 피하지 못하게 된다.

예를 들어 여러 은행은 급여나 연금 수령 계좌 보유자 자동이체 등록 고객 일정 금액 이상의 예금 유지 고객에게 송금 수수료를 면제하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만 60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수수료 면제 횟수를 확대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은행이 많다.

KB국민은행은 고령층이 일정 조건을 만족하면 타행 송금도 무제한으로 면제하고 있으며 우리은행과 농협은행 역시 유사한 제도를 운영 중이다.

이처럼 송금 앱의 사용자는 앱의 혜택뿐만 아니라 해당 은행의 수수료 정책도 함께 확인해야 한다. 고령층은 직접 은행에 방문하거나 전화 상담을 통해 본인의 수수료 면제 조건을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송금 앱의 정기이체 기능을 활용해 수수료 줄이기

고령층이 자녀나 병원 공과금 등 특정 대상에게 정기적으로 송금해야 할 경우 송금 앱의 정기이체 기능을 활용하면 수수료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대부분의 송금 앱은 정기이체를 설정할 경우 무료 이체 횟수와 별개로 수수료를 면제하거나 할인해준다. 예를 들어 토스는 월 5회 기본 무료 이체 외에 정기이체 건에 대해서는 추가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으며 리브 앱도 비슷한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이체 시간대를 평일 오전 또는 은행 영업시간에 맞춰 설정하면 수수료가 줄어드는 경우도 있다. 고령층은 이러한 기능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녀나 가족의 도움을 받아 정기이체 기능을 설정하는 것이 좋다.

정기적인 송금을 자동화하면 수수료 절약은 물론이고 매번 직접 이체하는 번거로움도 줄일 수 있다. 연간 기준으로 보면 이 방식만으로 수수료 수만 원을 절약할 수 있다.

 

 

고령층이 송금 앱을 사용할 때 꼭 기억해야 할 팁

고령층이 송금 앱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유의사항을 기억해야 한다. 첫째 앱 내의 수수료 알림 기능을 활성화해 매월 남은 무료 이체 횟수를 확인해야 한다. 대부분의 앱은 이 기능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둘째 같은 금액을 나누어서 여러 번 이체하면 수수료가 중복으로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한 번에 보내는 것이 좋다.

셋째 특정 은행 앱에 집중해 사용하는 것도 수수료 절약에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자녀와 같은 은행 계좌를 연동하면 동일 은행 간 송금은 대부분 무료이므로 불필요한 수수료를 방지할 수 있다.

넷째 매월 무료 송금 횟수를 달력에 표시해두면 잊지 않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특히 연금 수령일이나 공과금 납부일 등 정해진 날짜를 중심으로 이체 계획을 세우는 것이 유리하다.

이러한 생활 속 습관을 정착시키면 고령층도 스마트폰을 통해 송금 수수료를 절감하고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금융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고령층은 송금 앱 사용에 익숙하지 않아 수수료 면제 조건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각 송금 앱과 은행이 제공하는 혜택을 정확히 이해하고 활용하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정기이체 기능 활용 주거래 은행 정책 확인 가족 간 동일 은행 계좌 연동 등은 고령층이 실천하기 쉬운 방법이다. 이 글에서 소개한 내용을 참고하여 수수료 없는 현명한 금융 생활을 실현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