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을 위한 간편 송금 앱

송금 앱으로 은행 방문 없이 연금 수령 확인하는 방법

mohenqq 2025. 6. 28. 16:10

연금을 받는 60세 이상의 고령자들은 매달 정해진 날짜가 되면 “연금이 들어왔는지 확인해봐야지”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대부분은 여전히 직접 은행을 방문해 통장을 찍거나 창구에서 확인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스마트폰과 비대면 금융 서비스를 통해 집에서도 손쉽게 연금 수령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들이 다양하게 마련돼 있습니다.
부모님과 가족이 함께 알아두면 유익한, 은행에 가지 않고도 연금 수령을 확인하는 구체적인 방법 4가지를 안내합니다.

 

송금 앱으로 연금 수령 확인하는 방법

 

인터넷·모바일 송금 앱으로 직접 계좌 입금 확인하기

 

가장 직관적이고 빠른 방법은 스마트폰에 설치된 은행 앱으로 직접 계좌 내역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많은 고령자분들이 “스마트폰으로는 통장 내용을 못 본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요즘 은행 앱은 글씨를 키우거나 메뉴를 단순화하는 ‘간편 모드’도 탑재되어 있어 충분히 접근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국민연금이 입금되는 계좌가 농협이라면, NH올원뱅크 앱을 설치한 뒤 ‘계좌조회 → 거래내역 → 입금내역’ 순으로 들어가면 최근 입금 항목이 표시됩니다.
여기서 ‘국민연금관리공단’ 혹은 ‘국민연금공단’이라는 문구가 뜨면 연금이 정상적으로 입금된 것이며, 날짜와 금액까지 확인 가능합니다.

또한 은행 송금 앱에서는 ‘예정된 자동입금’이나 ‘정기입금 내역’ 등으로 사전 알림 설정도 가능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매월 자동으로 연금 수령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우리 어머니는 국민은행 스타뱅킹 앱에 자동 알림을 설정해드린 뒤부터, “이제 연금 들어오면 알림이 울려서 안심된다”고 하셨습니다.

이처럼 은행 앱은 단순히 잔액만 보는 용도가 아니라, 정확한 입금 내역 확인에 최적화된 도구입니다.
다만 처음 설치와 인증 과정을 자녀가 도와드리는 것이 좋습니다.

 

‘정부24’와 ‘내연금’ 앱을 활용한 비대면 연금 이력 조회

 

정부에서 제공하는 대표적인 연금 확인 시스템은 ‘정부24’와 국민연금공단의 ‘내연금’ 앱입니다.
이 두 앱은 단순한 입금 내역이 아닌, 연금 수령 대상 여부, 수령 시기, 금액, 납부 이력까지 포괄적으로 조회할 수 있습니다.

특히 ‘내연금’ 앱은 고령자를 위한 간단한 UI 설계를 갖추고 있어, 로그인만 하면 “최근 연금 수령 내역”과 “예상 수령일”이 메인 화면에 표시됩니다.
해당 앱은 공동인증서 없이도 카카오페이나 PASS 앱으로 본인인증이 가능하므로, 부모님께서도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정부24에서는 공적연금 지급내역 확인서 발급이 가능합니다.
해당 문서를 발급받으면 연금이 실제로 지급됐는지, 언제 지급됐는지를 PDF 문서 형태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문서는 연금 소득 증빙용으로도 사용되며, 복지 신청 시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우리 아버지는 이 방법을 통해 “그동안 연금이 어떻게 들어왔는지 정확히 알게 됐다”며 직접 파일을 출력해서 보관하셨습니다.
단순한 입금 확인을 넘어, 연금에 대한 전체적인 흐름과 내역을 알고 싶은 분들께 매우 유용한 방법입니다.

 

은행 송금 앱의 '자동알림'과 ‘잔액 문자 수신’ 기능 활용

 

연금 수령 확인을 위해 굳이 앱을 직접 실행하지 않아도 됩니다.
많은 은행 앱은 입금이 발생했을 때 자동으로 알림을 보내주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 앱에는 ‘잔액 알림 설정’ 기능이 있으며, 지정된 금액 이상 입금되면 즉시 알림을 받을 수 있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께 자동 알림을 설정해드리면, 연금이 들어오는 매달 25일경 알림 메시지가 자동으로 오기 때문에 송금 앱을 열지 않아도 연금 수령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 “입금 550,320원 / 국민연금관리공단”이라는 메시지를 보면 바로 확인이 가능하죠.

또한 SMS 문자 알림 기능도 병행하면 더 효과적입니다. 은행 송금 앱에 따라 일정 금액 이상 입금 시 문자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설정해놓으면, 스마트폰 알림에 익숙하지 않은 부모님도 기본 메시지함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 어머니는 알림 기능을 몰랐을 땐 매달 은행에 가시던 분이었지만, 자동알림 설정 후부터는 “핸드폰이 알아서 알려주니까 은행 안 가도 되겠더라”고 하셨습니다.
이처럼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아도 ‘알림 기반 확인 시스템’을 구축해주는 것이 고령자 디지털 금융 자립의 핵심이 됩니다.

 

가족이 함께 확인하는 방법 – 가족공동관리 앱 또는 캡처 공유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부모님이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 가족이 대신 확인하고 공유하는 방식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방법이 부모님 은행 송금 앱에 가족 계정(공동 기기)으로 로그인하고, 캡처 화면을 보내드리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부모님의 국민은행 스타뱅킹 앱을 자녀가 대신 설치하고, 앱에서 거래내역을 캡처해서 카카오톡으로 보내드리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확인 수단이 됩니다.
또한 일부 은행 앱은 가족을 계좌 관리인으로 지정하거나 공동 알림 수신 설정이 가능한 경우도 있어, 부모님 계좌의 주요 입금이 발생할 때 자녀도 함께 알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패밀리 뱅킹’ 개념으로 2세대 연동 기능을 제공하는 앱도 있으며, 보안이 강화된 앱은 일부 기능만 제한적으로 접근하게 설정할 수 있어 개인정보 보호도 가능합니다.

이 외에도 간단한 방법으로 카카오톡이나 문자로 월별 잔액 변화나 입금 여부를 기록해서 공유하는 방식도 좋은 대안입니다.
이러한 공유 방식은 부모님이 기술적으로 직접 앱을 조작하지 않더라도, 정보의 흐름을 유지하고 심리적으로 안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줍니다.

 

매달 연금이 제대로 들어왔는지를 확인하려고 매번 은행에 가는 일은 이제 불필요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스마트폰 송금 앱과 정부 플랫폼, 자동알림 시스템만 잘 활용해도 부모님은 집에서 손쉽게 연금 수령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①은행 앱 거래내역 확인, ②‘내연금’ 앱/정부24 조회, ③자동알림 설정, ④가족이 함께 확인하는 방식은
모두 실제 생활에 바로 적용 가능한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부모님이 기술을 두려워하지 않도록 자녀가 한 번만 세팅을 도와드리는 것입니다. 작은 변화가 부모님의 금융 자립을 키우는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이제 연금 확인도 비대면으로,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관리해보세요.